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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 연말, 나에게 던진 40가지 질문

· 약 3분
Pitt Wu
Software / Product Engineer

2025 연말 정리. 작년 형식을 이어서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한 해를 되돌아본다.

1. 올해 처음 해본 일은?​

HexSchool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 코칭 역할을 맡았다. 부업으로서의 첫 발걸음이기도 했고, 순수 개발과는 전혀 다른 -- PM에 가까운 역할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.

2. 연초에 세운 목표를 지켰나?​

2025년 초에 뚜렷한 계획을 세운 적은 없다. 그런데 돌아보면 꽤 성장한 한 해였다.

3. 주변에 아이가 태어났나?​

있다.

4. 주변에 돌아가신 분이 있나?​

있다. 삼촌의 아내분이 돌아가셨다.

5. 올해 어떤 도시/주/나라를 다녀왔나?​

가을에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다녀왔다.

6. 내년에는 갖고 싶지만 올해는 없었던 것은?​

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탐험해보고 싶다. 특히 AI 시대에 가능한 한 자기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느낀다.

7. 어떤 날이 기억에 영원히 남을까? 왜?​

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지만, 특정 날짜가 깊이 각인된 건 없다.

8. 올해 가장 큰 성취는?​

  • 부업으로 PM 코칭 역할을 성공적으로 맡았다 -- 순수 개발 외에 처음으로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해봤다.
  • 일본 교토를 다녀왔다.
  • 개발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바꿨다: CLI 중심으로 전환하고, Code Editor는 보조 도구로 쓰기 시작했다.
  • 아내에게 새 iPhone을 사줬다.
  •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광고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. 별것 아닌 것 같지만,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다.

9. 가장 큰 실패는?​

연말에 JLPT N5를 볼 계획이었는데, 회사 대규모 정리해고 시기와 겹쳐버렸다. 면접과 오퍼 협상에 치여서 시험 준비할 에너지도 여유도 없었다. 결국 포기했다. 시험비도 날리고, 도전 기회도 놓쳤다.

10.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?​

연말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당해서, 2026년 설 연휴 전까지 새 직장을 찾느라 바빴다.

11. 아프거나 다친 적이 있나?​

아이 키우면 아픈 건 피할 수 없다. 아들이 감기 걸리면 온 가족이 같이 쓰러진다.

12. 올해 산 것 중 가장 좋았던 건?​

아내에게 사준 새 iPhone.

13. 누구의 행동이 축하받을 만한가?​

육아 전쟁에 합류한 친구. 진정한 용사다.

14. 누구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나?​

미디어 업계 친구가 광고에 출연해보라고 초대해줬는데 -- 그냥 아무 엑스트라 역할이었는데도 꽤 뜻밖이었다.

15.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은?​

아들. 돈 먹는 머신.

16. 무엇에 정말정말정말 흥분했나?​

교토 여행 출발 준비할 때.

17. 어떤 노래가 올해를 떠올리게 할까?​

딱히 없다. 그냥 나오는 대로 들었다.

18.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, 지금 더 행복한가 아니면 더 슬픈가? 더 마른가 아니면 더 살쪘나? 더 부유한가 아니면 더 가난한가?​

더 행복해진 것 같다. 살이 찌지는 않았는데 빠지지도 않았다. 자산도 비슷하다 -- 큰 진전은 없었다.

19. 더 하고 싶은 것은?​

진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등록할까 생각 중이다. 최소한 체중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피해야 한다.

20. 덜 하고 싶은 것은?​

딱히 없다.

21. 휴일은 어떻게 보냈나?​

대부분 아내, 아들이랑 나가거나 여행 다녔다.

22. 올해 사랑에 빠졌나?​

결혼한 사람이라...

23. 올해는 싫어하는데 작년에는 아니었던 사람이 있나?​

없다.

24.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?​

딱히 없다.

25. 올해 읽은 가장 좋은 책은?​

노르만 풍운.

26. 올해 가장 큰 음악적 발견은?​

AI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, AI가 만든 음악도 이제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다.

27.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?​

많이 보지는 못했다. 굳이 꼽자면 Mercy.

28. 가장 좋아하는 식사는?​

야키니쿠.

29. 원하던 것 중 얻은 것은?​

7년 만에 드디어 새 iPhone을 샀다.

30. 원했지만 얻지 못한 것은?​

JLPT N5 시험을 보지 못했다.

31. 생일에 뭘 했나?​

아내와 저녁 식사.

32. 어떤 한 가지 일이 일어났다면 올해가 더 만족스러웠을까?​

체중 감량에 성공했더라면 몸 상태가 훨씬 나았을 텐데.

33. 올해 개인 패션 스타일은?​

편안하고 심플하게. 반바지가 진리다.

34. 무엇이 이성을 유지하게 해줬나?​

커피.

35. 가장 존경하는 유명인/공인은?​

딱히 없다.

36. 어떤 정치 이슈에 가장 흥분했나?​

양안 지정학적 긴장이 급속히 악화된 것.

37. 가장 그리운 사람은?​

아내와 아들.

38. 올해 사귄 가장 좋은 새 친구는?​

올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. 다만 정리해고 덕분에 전부 전 동료가 돼버렸지만.

39. 올해 배운 가장 소중한 인생 교훈은?​

삶의 방식을 신중하고 의도적으로 설계하자.

40. 올해를 요약하는 명언이 있다면?​

"연초에는 계획이 없었고, 연말에는 잘렸지만, 그 사이에 이것저것 다 해봤다."